클로버가 이렇게 무서운 풀이였어??

풀만 먹고 사는 소도 풀먹고 죽는다?

얼마전 지인들과 소고기를 먹으면서 소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소고기는 호주산 이였으며 호주에서는 모두 방목을 하면서 키워서 맛있다. 그럼 우리나라 소도 방목을 해서 키우면 더 맛있지 않을까? 한국에는 산이 많으니 과거에도 소들은 방목을 하고 키우고 했으니 방목 하면 좋겠다. 라고 하던중 한국에서는 방목을 잘못하면 소들이 죽은다는 겁니다. 왜?? 소가 먹으면 죽는 풀이 다고 방목을 해두면 소가 먹고 죽을수 있다.합니다. 에?? 그게 뭔데?

클로버

평소에 먹지만 많이 먹으면 안되는풀 클로버

소는 신체 구조의 특성상 자신의 몸보다 위에 있는 풀을 먹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소들이 먹이를 먹는 것을 보면 항상 바닥에 있는 풀이나 낮은 나무잎을 뜯어 먹고는 하지요 그래서 한국에서 방목을 할때에는 길거리에서 자주 보는 클로버들 먹기도 합니다.

클로버는 소들이 자주 먹기는 합니다. 클로버 안에는 단백질, 칼슘, 철분, 비타민등 많은 영양소가 있어 소가 영양분 섭취를 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거기에 루마신 이라는 독소가 같이 포함 되어 있습니다. 이독은 소의 간을 손상시켜 황달이나 간부전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람도 위험 할까?

루마신 이라는 독은 사람에게도 위험합니다. 소와 마찬가지로 간에 손상을 주어 구토, 설사, 혼란, 경련 등을 일으키며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어린 아이들 산에서 들에서 돌에 풀을 찧어 소꿉놀이를 하는 경우가 많이 없지만 과거에는 길거리에 보이는 모든 풀들은 요리의 재료였고 풀과 흙을 찧어서 요리를 했다고 하고 장난을 치며 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고나니 굉장히 위험한 일이 였습니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야외에서 놀게 되는 경우가 있다면 더욱 주의를 해야 할거에요 성인 이전의 아이들은 독에 대한 내성이 더 약하기 떄문에 충분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다른건 뭐가 있을까?

한국에서 방목을 하게 되면 소가 먹을수 있을만한 것 중에는 버드나무, 은행나무, 개암나무, 밤나무, 콩과 식물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소를 키울건 아닌데 뭐 중요 한가? 심긴 하던데 소가 클로버를 먹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나니 초식 동물이 풀을 먹고 죽을수도 있구나 라는 사실을 알고 다른 것들도 궁금해 졌습니다.

그중에 가장 많이 소가 사망하는 경우는 은행나무 잎을 먹고 나서 사망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은행 나무 잎에 있는 MPN이라는 성분이 소의 비타민B6 의 반응을 방해하여 신경계 손상을 일으키며 소를 사망하게 한다고 합니다.

사람도 위험 할까?

아니 그럼 이렇게 위험한 독성을 가지고 있고 평소에 한국 길거리 가로수들이 전부 은행나무 인데 이거 사람도 위험한가?

그렇습니다. 사람또한 소와 마찬가지로 MPN이라는 독성은 사람이 먹어도 동일한 증상이 발현 됩니다. 이걸 알고나니 아이들이 나가서 소꿉놀이 하면서 풀로 반찬 만들고 하는건 절대로 하지 말라고 교육을 시켜야 할거 같습니다.

클로버, 은행나무 모두 주위에서 자주 볼수 있고 쉽게 접할수 있는 풀들인데 이게 사람에도 이렇게 위험한 독을 가지고 있었다니 정말 새로운 사실에 놀라도 알지 못하면 위험에는 항상 노출이 될수 있구나 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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